
일지 육합 궁합: 여섯 가지 합이 만드는 끌림의 결
자축·인해·묘술·진유·사신·오미, 합마다 붙는 방식이 다릅니다
명사도 사주위키 · 2026. 9. 23.
처음 만난 자리에서 이상하게 말이 잘 통하고, 헤어지고 돌아서는 길에 벌써 다음 약속을 떠올리게 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두 사람의 일지가 육합이면 이런 끌림이 흔합니다. 다만 합이라고 다 같은 합이 아닙니다. 여섯 가지 육합은 붙는 속도도, 붙은 뒤의 모습도, 조심할 지점도 각각 다릅니다.
육합은 어떻게 정해지나요?
육합은 열두 지지를 둘씩 짝지은 여섯 쌍입니다. 짝이 된 두 글자는 서로를 끌어당겨 하나의 기운으로 묶이려는 성질이 있어, 두 사람의 일지가 육합이면 배우자궁끼리 끌어당기는 관계가 됩니다. 합이 만들어 내는 오행이 쌍마다 달라서, 관계의 온도와 속도도 달라집니다.
| 육합 | 합의 결 | 관계에서 보이는 모습 | 함께 조심할 것 |
|---|---|---|---|
| 자축합 | 토 | 천천히 묶이고 오래 갑니다. 말수가 적어도 곁에 있는 것으로 마음을 확인합니다. | 변화가 느려 권태를 문제로 알아채지 못합니다. |
| 인해합 | 목 | 함께 새 일을 벌이며 자라는 동료 같은 관계입니다. | 인해는 파이기도 해서 가까워졌다 멀어지기를 되풀이합니다. |
| 묘술합 | 화 | 식은 듯하다가도 계기가 오면 다시 뜨거워집니다. | 감정의 기복이 커서 좋을 때와 나쁠 때의 차이가 큽니다. |
| 진유합 | 금 | 현실 계획과 돈, 결실을 함께 쌓아 가는 관계입니다. | 감정 표현이 적어 서로 계산적으로 느끼기 쉽습니다. |
| 사신합 | 수 | 강하게 끌리고 강하게 부딪히는 애증의 관계입니다. | 사신은 형이기도 해서 다툼이 날카로워지기 쉽습니다. |
| 오미합 | 화 또는 토 | 온도가 높고 정이 깊습니다. 해와 달이 만나는 합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 둘만의 세계가 강해 바깥 관계를 소홀히 하기 쉽습니다. |
합이면 무조건 잘 맞나요?
합은 끌림이지 조화의 보증이 아닙니다. 합이 된 글자는 서로에게 묶이느라 본래 하던 역할을 잠시 내려놓는데, 이를 합거라고 부릅니다. 관계에 빠져 일이나 다른 관계를 소홀히 하게 되는 모습이 여기서 나옵니다. 또 한 글자를 두고 여러 글자가 합을 다투는 구조가 있으면 관계에 제삼자가 끼어들기 쉽다고 읽기도 합니다.
일간까지 합하면 천지가 함께 합하는 짝입니다
일지가 육합이면서 일간도 천간합인 짝이 있습니다. 갑자일주와 기축일주가 그렇습니다. 일간은 갑기합, 일지는 자축합으로 위아래가 함께 묶입니다. 이런 짝은 처음부터 서로를 오래 안 사람처럼 느끼는 경우가 많고, 헤어져도 다시 연락이 닿기 쉽습니다. 다만 묶이는 힘이 강한 만큼, 한쪽이 숨 쉴 자리를 만들어 주는 것이 오래가는 조건입니다.
육합 커플이 오래가는 방법
- 자축합과 진유합처럼 조용한 합은 가끔 일부러 새로운 일을 함께 만듭니다.
- 인해합과 사신합처럼 합과 충돌이 섞인 쌍은 싸움의 규칙을 먼저 정합니다.
- 묘술합과 오미합처럼 뜨거운 합은 각자의 친구와 일을 챙기는 시간을 따로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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